김종인 주호영 이어 금태섭도 ”생각없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연일 ‘야권 혁신 플랫폼’을 띄우고 있지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에 이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까지 모두 ‘손사래’를 치면서 안 대표가 정치적으로 고립돼가는 모양새다.

금태섭 전 의원은 23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제안한 '제3 플랫폼'에 대해 “생각 없다”고 잘라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지금 플랫폼이나 이런 형식에 집착하게 되면 자칫 주도권 다툼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으니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변화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표와 손잡을 생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그 문제에 대해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고, 그간 안 대표에 호의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던 주호영 원내대표조차 ”가능성 없는 이야기“라며 ”뜻을 같이하려면 들어오라“고 오히려 안 대표의 입당을 종용했다.

다만 김세연 전 의원은 전날 안 대표와 함께 한 유튜브 채널에서 안 대표의 야권 재편에 대한 공감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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