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팝핀현준 가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아들 팝핀현준을 위해 어머니 혜자는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호박식혜, 도라지정과 등을 준비했다. 그러나 팝핀현준은 식혜라는 얘기를 듣고는 인상을 쓴 채 "먹기 싫다"고 투정을 부렸다. 팝핀현준은 "내가 먹어봤는데 안 죽어. 괜찮아"라는 어머니의 말에도 한사코 거절하다 "곧 병원을 가니 준비해라"라고 전했다.
이를 본 최양락은 "얼굴 찌푸리는 거 봐"라며 지적했고, 팽현숙은 "드셔, 나중에 후회해"라고 조언했다. 팽현숙은 "가장 그리운 게 어머니의 음식이다. 예전엔 그렇게 '먹어라 먹어라' 해도 항상 거절했는데 지금은 후회된다. 나 같은 사람 되지 말고 있을 때 잘해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병원에 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빨리 차를 돌려라"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며느리 줘야 하는 수정과하고 식혜를 두고 왔다"며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팝핀현준은 "됐다"고 말하면서 걱정이 됐는지 "식혜랑 이런 거 하지 말아라. 사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팝핀현준은 "그거 만드는 게 다 일이다. 있다가 집에 가면 나랑 아내 몫까지 다 먹어라"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 박애리도 이를 거들었다. 그는 팝핀현준의 어머니에게 "저 먹으라고 만드신 거냐"면서 "어머니 저는 제 몸 잘 챙기면서 돌아다닌다. 어머니가 아파하면서 만드신 건 제가 맛있게 먹어도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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