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이 부른 사건 사고를 집중 취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제보자는 부모님을 뵙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앞에서 불법유턴을 하더니 중앙선을 넘고 속도를 높이는 승용차 한 대를 목격했다. 제보자는 급히 경적을 울렸지만, 결국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사고가 나자마자 한 남자가 현장으로 달려왔다. 제보자는 당연히 도움을 주러 온 시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 남자가) 차 문을 열더니 당황한 기색으로 저를 쳐다보더라고요. 운전석에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제보자 인터뷰 中
사고 후 확인해보니, 놀랍게도 상대 차의 운전석이 텅 비어있었다. 차 문을 열었던 남성은 자신이 사고 차의 차주라고 밝히더니, 누군가가 자신의 차를 훔쳐 가는 줄 알고 황급히 온 것이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그가 시동을 켜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가 저절로 미끄러지면서 벌어진 사고였다.
전문가는 별 일 없을 거라고 믿고 시동을 켠 채 자리를 비우는 습관이 큰 사고를 유발한다고 말한다. 문이 잠기지 않은 무방비 차가 사고의 원인은 물론, 범죄의 표적이 된다. 과연 운전자들의 방심은 어떤 사건, 사고를 불러일으킬까?
지난 3월, 창원의 한 주택가에서 10일에 걸쳐 의문의 도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현금, 귀금속, 노트북 등 주차되어 있던 차 안의 물건이 밤사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주택가 CCTV에는 한 남성이 주차된 차 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안에 있던 귀중품을 훔쳐 나오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 남성은 수차례 신고 접수된 도난 사건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모두 일치했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을 확인하고, 그의 동선을 탐문 수색해 열흘 만에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절도범은 지역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이었습니다.” - 담당 형사 인터뷰 中
사건의 범인은 바로 사회복무요원이었다. 그는 3개월 동안 근무처에 나오지 않아 이미 고발된 상태였으며, 가출한 동안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사건 피해자만 총 19명이고, 확인된 피해 금액이 무려 1,380만 원에 달했던 차 내 금품 도난 사건이다. 범행의 표적은 문이 잠겨있지 않은 채 주차된 차였다.
실제로 제작진이 한 아파트의 협조를 얻어 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확인해본 결과, 50대의 주차 차량 중 4대의 차 문이 열려 있었다. 심지어 한 운전자는 평소에도 굳이 차 문을 잠그지 않는다고 답했다. 도대체 왜, 운전자들은 사건 사고의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방심하는 걸까?
10월 12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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