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구도쉘리 상의탈의 논란 입막음 시켰다?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1-03 20: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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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수 커뮤니티 입장문 

권혁수가 구도쉘리와 상의탈의를 사전협의했지만, 끝까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구도쉘리가 인터뷰했다. 

 

구도쉘리는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권혁수감성에서 권혁수와 콜라보레이션 방송 도중 상의탈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구도쉘리는 식사를 하는 도중, 덥다며 상의를 벗고 브라톱을 입고 방송했다. 호주에서 방송할 때 구도쉘리의 콘셉트라 별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알았지만 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하다며 방송을 이탈했다. 

 

논란이 되자 권혁수는 자신의 커뮤니티에 "사전협의는 없었다"며 구도쉘리와 함께한 동영상을 삭제했다. 

 

구도쉘리는 권혁수가 사전협의한 것 정도는 공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시키는대로 했지만, 사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혁수 매니저와 '권혁수감성' PD와 나눈 카카오톡을 모두 공개했다.

 

또 구도쉘리는 "권혁수가 했던 말을 전하기도. 권혁수는 문화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것과 연예인이 조작한 것은 다르다며 일단은 묻으라고 조장했다"고 전했다.

 

구도쉘리는 "‘연예계에서 주작(조작)한 거 알려지면 나 연예계 생명 끝이야. 간단한 주작(조작)? 괜찮을 수 있어. 근데 우리가 한 건 심각한 주작(조작)이야. 성범죄야. 성희롱이야. 남자인 나 권혁수가 여자인 너 구도쉘리 옷을 벗겼다? 옷을 벗으라고 시켰다? 그건 범죄야. 나 페미니스트들한테 고소당할 수도 있어. 내가 변호사 법조인분들한테 물어봤어’라고 말씀하셨어요. 통화 끝엔 ‘나 그렇게 되면 밥줄 끊겨서. 주변에 그런 식으로 자살한 연예인들도 많아. 일단은 묻어’라고 하시더라. 전화를 끊고 나니까 제 성격상 혁수오빠를 무조건 감싸주고 싶었다. 연예인이시고 저도 누구한테 폐 끼치고 싶지도 않고. 아무 말 하지 말라 하셔서 3주 동안 가만히 있었어요. 그런데 사과 한마디 없으시더라. 이후에 ‘권혁수감성’ 채널엔 영상이 세 개나 올라왔다"면서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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