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광복절 특선 '조슈 번의 후예들, 왜 안중근을 죽이는가?'편으로 현재 일본의 아베 신조 내각까지 이어진 우익 세력의 역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날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토 히로부미는 신임 받는 정치인이었다. 특히나 그의 고향 조슈번 지방의 출신 사람들에겐 이상형이었다"고 밝혔다.
조슈번은 좁은 동네이지만 '정한론' 사상이 짙은 곳으로, 이토 히로부미 뿐만 아니라 여러 인물을 배출한 곳이었다. 정한론이란 한국을 정복해야 한다는 이론으로, 그런 사상을 가르친 인물은 요시다 쇼인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조슈번 지방으로 향했고 '정한론'을 가르치며 제자들을 양성했던 요시다 쇼인의 신사를 찾아갔다. 신사를 지키던 직원은 요시다 쇼인에 대해 "일본의 역사를 철저히 공부하도록 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시다 쇼인이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은 일본의 그릇된 역사관이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이 미국에 상대하기 위해서는 덩어리가 커야 한다. 일본과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선 일본이 조선, 중국, 동남아를 다 일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요시다 쇼인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정치인 중 최초로 요시다 쇼인의 묘소를 찾기도 했다.
요시다 쇼인의 제자 중 한 명 오시마 요시마사가 아베 신조의 고조부였기 때문이다. 또한 아베 신조의 아버지부터 할아버지까지 모두 조슈 출신으로, 아베는 요시다 쇼인의 갈래를 이어오고 있었다.
아베가 일본 정치권에 입문하면서부터 보인 행보는 이와 일맥상통했다. 그렇게 꾸려진 아베 내각에는 메이지시대의 일본으로 회귀하려고 하는 인물들로 구성되었다.
그들은 위안부 강제동원의 사실을 부정하고,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폄하하며, 난징대학살은 미국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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