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이민근 안산시장,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공약이행 속도 높일 것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4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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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 일자리 창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통한 첨단산업으로의 전환 등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 만드는 것 가장 큰 목표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시민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혁신도시’를 꿈꾸며 출범한 민선8기 안산시장 이민근. 어느덧 취임 이후 3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안산은 변화의 시간을 거쳐, 시민 체감형 행정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실천을 이어왔다. 시민 중심의 소통과 협력이 강조된 행정의 혁신은 안산을 더욱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임기 3주년을 맞은 이민근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한다. 이에 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재정 여건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이 시장은 교육혁신, 일자리 창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통한 첨단산업으로의 전환 등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이민근 시장의 소회와 주요 정책 및 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 안산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시장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다음은 이민근 안산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어느덧 민선8기 임기 3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의 소회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이하며, 저와 안산시 소속 공무원은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다. 현장에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공기관과 민간,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의 문화를 조성하고 특히,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아동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 등굣길 캠페인 중인 이민근 시장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예를 들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등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현장 중심의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이해관계자가 실질적인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민 제안과 현장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사례도 늘어났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업의 정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더욱 두터이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에 대해 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정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우선 추진사업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은

 

올해 2월 수도권 기초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우선 추진사업에 ‘안산선’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무엇보다 안산선 지하화는 도시의 단절을 극복하고 신도시와 구도심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선정 이후 철도 중심 도시공간 연계성 회복을 위해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식산업, 다문화공간, 명품 주거업무가 복합된 ‘뉴(NEW) 안산 스마트시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민과의 약속인 102건의 공약과 116개 세부과제 중 현재까지 87.4%의 추진이행률을 기록하며, 2025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SA(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이밖에 ▲안산미래연구원 출범 ▲경기도 최초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 등 지속 가능한 미래형 혁신조직 구축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준공 ▲팔곡동 화물 공영차고지 조성 등 불법 주·정차 문제 해소에 나섰다.

 

이와 함께 ▲원곡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경기 안산1교(가칭) 유치 등 미래인재 양성 기반 마련 ▲안산형 주거복지센터 조성 ▲365일 24시간 정신응급대응 민간·공공병상 운영 및 정신건강 분야 안산형 안전모델 구축 등을 비롯한 의료·복지서비스 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대 영재교육센터 입학식에 참석한 이민근 시장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특히 ‘미래 인재양성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고대안산병원 영재교육원 개소에 이어 지역 교육대학과 협업한 가운데 영재교육기관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한양대 에리카의 기초과학·로봇 분야 영재센터와 서울예대의 예체능 분야 영재센터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의 협업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안산의 교육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8기 안산시는 시민 삶의 일상을 개선하는 정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소견은

 

민선8기 안산시는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시정 철학 아래 시민 편의시설 확충에 주력해 왔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관내 곳곳에 주차장을 8개소(931면) 조성한 것이 대표 사례다.

 

대형주차장 단속에 나선 이민근 시장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아울러, 주거지 내 대형자동차 불법 주정차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며. 불법 주·정차 문제는 단순 교통 혼잡의 문제가 아닌 시민의 안전 확보와 도시의 품격이 달린 사안이고 시는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3개소와 공영차고지 1개소를 조성,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제로화’를 선포, ‘온(On)-안산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차난이 심한 대표적인 다세대 주택가 밀집지역 원곡동의 경우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을 지난해 준공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공공건축물 부설 주차장 고도화 사업 역시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역적 특색을 살려 다문화마을 특구활성화 및 문화, 상업, 복합 거점공간을 만들기 위해 하반기중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하실 정책이나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의 1년은 그동안 뿌린 씨앗을 수확하는 시기로, 시민 중심의 행정으로 남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며 특히 민선8기 3주년 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분야가 도시개발 및 주거정책임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노후 도심 개발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다.

 

안산시는 주요 주거단지의 30년 이상 노후화로 인해 주거환경이 악화하고, 이는 도시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 이에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 적극 대응하며, 일반 재건축 사업 제도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산업 기반 확보를 위해 신길일반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3기 신도시 자족용지 확보 등 안산시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적극 홍보 함으로써 기업 유치 기반을 두터이 해 나갈 방침이며 혁신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광역 환승권인 초지역세권을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역세권 중심의 고밀도 개발을 통해 주거, 업무, 교육, 문화 기능이 집약된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상스테이션 청년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이민근 시장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또한 청년 미래세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에는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 함께 꿈꾸는 안산을 만들겠다’라는 비전 아래 고잔역 상상스테이션 구축 등 청년지원 클러스터 확충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2025 안산청년페어’를 개최, 청년 창업, 진로, 정책을 망라한 전국 단위에 청년 플랫폼을 제공한 바 있다. 앞으로도 청년창업 공간 확충 및 창업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수요에 맞게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창업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 설명했다.

 

●최근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을 마치고 심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님의 생각이 있다면

 

취임 이후, 안산시의 산업 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안산을 우수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고자, 기업 유치, 교육환경 개선, 정주여건 조성, 지역 브랜드 강화, 규제 완화, 투자환경 개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산업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경제자유구역(Free Economic Zone)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와 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 및 디지털 첨단산업단지의 첨단로봇 산업 진흥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올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을 신청했으며, 2월에는 적정성 심사를 한 번에 통과했으며 3월에는 산업부 산하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신규 지정 접수 보고를 마쳤다. 7월에는 서면, 현장, 종합 등 3단계의 심사를 거칠 예정이며, 오는 9월에 개최되는 3분기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안산 ASV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종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지정 대상지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일원의 「안산사이언스밸리(ASV)」로,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경기테크노파크, LG이노텍, 카카오데이터센터 등 200여 개 첨단산업 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고의 산·학·연·관 클러스터다.

 

시는 시유지와 한양대 ERICA의 유휴부지 등 약 50만 평을 신규 개발 대상지로 선정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에 있으며 안산 ASV지구의 개발 방향은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의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강점인 첨단로봇 분야 선도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DX)·자동화(AX) 전환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이를 통해 안산시의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로봇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쉽지 않은 도전과 과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남은 임기 동안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산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으며 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재정 여건 등 여러 도전과제가 있지만, 안산은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모두가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겠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공약 이행에 속도를 더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안산이 위기에서 벗어나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모이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강한 추진력으로 혁신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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