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 ‘특이점의 시대 AI교육의 방향’ 역량강화 연수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3 14: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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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기, 해남형 미래교육 방향을 묻다
▲ 해남교육지원청, 지난 10일 2층 소회의실에서 해남군청, 해남교육재단, 해남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6명 대상 AI 역량강화 연수 자료사진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지난 10일 2층 소회의실에서 해남군청, 해남교육재단, 해남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전남대학교 김경백 교수 초청 특강으로 마련됐으며, ‘특이점의 시대 AI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AI에 대한 핵심 이해와 교육적 대응을 모색했다.

김경백 교수(전남대 인공지능학부)는 강의에서 AI·머신러닝·딥러닝의 구조와 작동 원리, 생성형 AI의 장단점, 국내외 AI 정책 변화, K-12 교육 현장에서의 학생 변화, AI윤리 및 안전한 활용 가이드라인 등을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특히 AI는 이미 교육과 사회 전반에 깊숙이 들어왔음을 강조하며,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기술 자체보다 비판적 사고를 기반으로 AI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자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UNESCO 권고안과 국내·외 AI 관련 규정 등을 제시하며, 생성형 AI 활용 시 '결과의 진실성 검증', '개인정보 보호', '전문성 기반의 활용 책임' 등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아울러 AI를 통한 교육혁신의 방향으로 메타인지 강화,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의 재구조화, 지역 기반 분권형 AI교육 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해남군·교육재단·지역대학과 협력하여 해남형 AI교육 기반 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안전하고 교육적인 생성형 AI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원 연수, 학부모 대상 안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연주 교육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기술 사용 능력보다 사람다움을 지키는 힘, 그리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열어갈 미래다움”이라며 “해남 학생들이 지역에서 더 큰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남다움이 살아 있는 AI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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