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광명, 전국 첫 공공소각장 공동운영 성과…542톤 처리·예산 3억3천만 원 절감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7-29 07: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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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상생소각 안정적 추진…도민심사 앞두고 자원순환 협력모델 전국 확산 기대

 

▲ 공공소각장 상생소각 진행 모습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송윤근 기자] 경기 군포시와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소각장 상생소각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생활폐기물 처리 안정성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양 도시는 공공시설 공동 활용을 통해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지방정부 협력모델을 구축했다.

 

양 시는 협약에 따라 군포시 생활폐기물 237.87톤을 광명시에서, 광명시 생활폐기물 303.69톤을 군포시에서 각각 처리하며 현재까지 모두 541.56톤(약 542톤)의 생활폐기물을 공공소각시설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소각했다. 운영 과정에서는 환경기준 초과나 안전사고 없이 시설을 운영하며 공공소각시설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입증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 위탁 처리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공공 인프라를 공동 활용한 첫 사례다. 신규 소각시설 건립 없이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생활폐기물 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처리 공백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각시설 정기 보수 기간에도 상호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예산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군포시는 약 1억8천500만 원, 광명시는 약 1억4천500만 원을 각각 절감해 양 도시를 합쳐 모두 3억3천만 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앞으로 시설 보수나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현재 제2차 상생소각이 진행되고 있으며 제3차 공동 처리도 예정돼 있다. 양 시는 처리 물량 확대와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원순환 협력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사업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시설 신설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부지 확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동일 권역 내 공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향후 수도권 자원순환 정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는 2026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전면 금지하고 소각과 재활용 중심의 폐기물 처리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간 공공시설 공동 활용과 광역 협력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역량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대응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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