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본오1동, 온기송송‘홀몸어르신 이불세탁사업’확대 운영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5-13 09:43: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안산시 본오1동 온기(溫氣)송송‘홀몸어르신 이불세탁사업’확대 운영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상록구 본오1동 행복마을관리소는 안산시니어클럽과 연계해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이불세탁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온기송송 행복드림 이불빨래 서비스’는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들이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이불을 수거한 후,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안산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화랑멀티 빨래방과 연계해 세탁 후 각 가정에 배달하는 사업이다.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들은 매주 수.금요일 주 2회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직접 수거 및 배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챙기고, 화랑멀티빨래방의 시니어 세탁매니저는 수거한 이불의 세탁과 건조를 담당한다.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은 대형봉투에 담아 어르신들께 전달된다.

 

2024년 3월부터 시작해 주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일까지 81가구에 이불세탁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 3월~5월, 하반기 10월~12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본오동에 위치한 화랑멀티빨래방은 지난해 6월 운영을 시작한 안산시 노인일자리기관으로 일을 통한 노인복지를 실현하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본오1동 행복마을관리소와 안산시니어클럽은 지난해 11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홀몸어르신 56가구에 이불빨래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본오1동에 거주하는 87세 노인은 “잘 걷지 못해서 이불 빨래는 생각도 못했는데 행복마을관리소를 통해 1년 만에 이불을 빨았다”며 “새 이불을 받은 것 같아 잠도 잘 오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홍배 안산시니어클럽 관장은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시니어 세탁매니저가 빨래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노(老-老)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사회적 돌봄 지원에 시니어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만 본오1동장은 “이불은 가정에서 빨기 어려워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침구 위생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세탁서비스로 홀몸 어르신들의 잠자리 환경과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