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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노인들이 문화 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으로, 복지만을 중심으로 한 접근을 넘어 문화예술을 통한 노인문제 해결이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사업에 참여한 경북 예천군의 문화누림 영상도 공개되며 공감을 얻는 중이다. 영상은 예천군 마을 전경과 회룡포의 풍경으로 시작해 곧 이어 노인들이 음악에 맞춰 손을 흔들고 박자를 맞추며 서로에게 미소를 건네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자연스러운 현장 스케치와 인터뷰가 조화롭게 이어지며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인다.
활동 모습과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 이번 영상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일상과 정서에 어떠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노인들의 실제 변화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윤춘화씨는 인터뷰에서 “분위기가 많이 업 됐다. 이런 시골에 문화에 대한 혜택을 못 받다가 올해 너무 벅찬 것을 받아서 사람이 욕심이 난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하고 있다”라며 밝은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박정하 강사는 “우리 어르신들께서 문화로 일상을 예술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름다운 황혼을 만들 수 있도록, 악기를 배우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움을 만들어 가는 활동이다. 마을 전체가 들썩들썩 한다”라고 현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특히 예천군의 ‘정(情) 나들이 문화품앗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정서적 회복, 사회적 연결과 공동체 활성화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보여주며, 영상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어르신 문화누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금번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전국 33여 개 문화단체가 참여 중으로, 문화의 힘으로 노인문제를 풀어가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대와 지역을 넘는 문화복지 사업이 전국적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문화예술은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치유의 언어다. 어르신이 문화의 수혜자가 아닌 창조자로서 주체적으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지역문화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 공동체 복원, 사회적 자본 형성 등 문화가 노인 문제 해결의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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