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문예창작학원, 문창과 입시를 위한 전략 공개

이승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1-18 10:04: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이승준 기자] 예체능 계열의 대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수능 이후에도 실기 시험이 남은 상태일 것이다. 아직 대입까지의 문턱이 하나 더 남은 셈. 미대 입시처럼 문창과 실기도 학생 혼자서 준비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글을 잘 쓰는 학생이라도 지원한 문창과의 채점방식, 선발 기준에 맞지 않으면 합격이 어렵기 때문이다.


17년째 연도별 실명 합격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는 ‘고도문예창작학원’은 지금까지 72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고, 모든 합격생의 합격증을 학원에 게시하고 있다. 고도 문예창작학원은 올해 문창과 입시를 관련된 몇 가지의 팁을 공개했다.


올해로 총 71명의 추계예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도 문예창작학원’에서는 글 속 인물의 차별화에 대해서 말했다. 2022 정시에서 산문은 ‘120살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쓰는 것이었다. 산문 합격작을 보면, 전직 연극배우, 그라피티 아티스트, 단청 그리는 사람 등 개성 있는 주인공으로 차별화를 준 글들이었다. 

 

추계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글의 개성이다. 내용과 형식 모두 다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도록 창작하여야 한다. 올해 고도 문예창작학원에서는 이로써 특별한 개성을 살려 쓴 글로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다고 한다.


작년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실기 시험에서는 두 개의 제목을 주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여 세 시간 동안 창작하게 했다. 산문은 ‘식물애호가, 설계자’가, 운문은 ‘4차선 도로’가 제목으로 출제되었다. ‘고도 문예창작학원’에서는 이 시험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발상이라고 전했다.

 

뻔한 생각을 피하고 자신만의 참신한 생각을 떠올려 창작해야 한다. 명지대 운문의 경우는 자신의 시에 대해 ‘창작 의도’를 쓰게 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산문의 경우는 2000자 이내로 처음-중간-끝의 구성을 짜임새 있게 갖추는 연습을 해야 하며 문장에서는 공간묘사에 대한 연습이 필수이다.

 

단국대 2022 정시 산문 문제는 ‘휴대전화기 의존증이 극도로 높은 한 인물로 인해 벌어지는 일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짧은 소설을 쓰시오’ 였다. 잘 준비한 학생이라면 오히려 쉽게 시험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누구나 ‘휴대전화 의존증’이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도 합격작을 보면 음식 모형 만드는 사람, 가발 공장 직원, 등 개성 있는 주인공으로 쓴 글이었다.


문창과에서는 합격작을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합격자가 없는 학원에서는 당연히 합격작이 없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 설정을 할 수가 없다. 막연한 짐작으로 꽁트를 써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는 합격이 불가능하다.


한편 ‘고도 문예창작학원’은 믿을 수 있는 강사진과 합격자 실명 공개를 통해 지금까지 17년간 합격률에 대한 1등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수능이 끝나고 실기를 준비하는 문창과 지망 학생들을 위해 오는 11월 19일과 26일 정시 설명회를 무료로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