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00년 전 마한금 울림 느낄 전통국악공연 개최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22 1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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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저녁 한국트로트가요센터서 ‘달人 그리고 In’ 공연 개최
▲ 달인그리고인 공연 포스터 / 영암군 제공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오는 27일 저녁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공연장에서2,000년 전 마한금의 울림을 되살리는 전통국악공연 ‘달人 그리고 In’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전남문화재단의 ‘공연장 협력 예술단체 집중지원사업’에 선정된 더현음재(대표 정세영)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고대 악기 ‘마한금’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돼 있다.


공연의 첫 무대는 2005, 2008년 각각 국립국악원에서 복원 연주된 ‘세화자’가 장식한다. 16년 만에 다시 재현되는 이 곡은 영암의 갈곡들소리를 주제로 마한금의 독특한 음색이 관객들을 고대의 정취로 안내한다.


이어 마한금과 25현 가야금 2중주의 ‘영보정 풍류’가 연주되고,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1인 창극 ‘솟아라, 장독샘’, 가야금병창 적벽가 중 ‘화룡도’, ‘잇다, 있다 맥(脈)’, ‘경계(Boundary)’ 등 다채로운 작품이 무대를 장식한다.


관객들은 전통 가악무와 서양악기의 협연 속에서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


정선옥 더현음재 예술감독은 “마한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풀어낸 이번 무대는 마한금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 해석한 시도다. 영암의 역사와 정신을 구현한 지역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료는 3,000원이고, 누구나 현장 예매를 거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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