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향 명창이 만든 무대 판소리 '심청가' 대목 차용과 여성 이방 등 파격적 연출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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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3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창극 '신 뺑파전' 공식 포스터 |
전통 판소리 뺑파전을 창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신 뺑파전>이 13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고전 뺑파전을 기반으로 하되, 작품 형성 과정에서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이 차용된 구조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연 정옥향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로, 뺑파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정 명창은 전통 판소리의 해학적 특성과 인물의 성격을 균형 있게 표현하며 작품의 안정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정옥향 명창의 해석은 작품의 품격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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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무형문화재 '수궁가' 준보유자 정옥향 명창이 뺑파로 분해 열창하고 있다. |
출연진에는 김형철(심봉사), 송영탁(황봉사), 강예자(이방)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방 역은 여성 연기자가 남장을 하고 출연하는 설정이 도입되어 전통 창극에서 보기 드문 구성으로 평가된다. 이는 인물 표현의 폭을 넓히고 극적 긴장감을 강화하는 기획으로 분석된다.
작품은 총 6마당으로 구성된다. 남사당놀이로 시작해 황봉사의 등장, 뺑파와의 대면, 이방과의 갈등, 축제 장면 등이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전통 서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관객 이해를 돕는 장면 전환과 연출을 적용해 대중적 가독성을 높였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국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 뺑파전>은 고전 판소리가 지닌 해학적·풍자적 구조 위에 현대적 무대 해석을 더함으로써 전통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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