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창업 동기 영디자이너 3인, 푸르른 설렘속 ‘Komorebi(코모레비)’ 팝업스토어 오픈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04 11: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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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서림아트

 

2022년 서울시 창업 입주 지원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세 명의 영디자이너들이 6월 4~17일 스페이스42에서 합동 팝업스토어 <영디자이너 주얼리 기획전: Komorebi(코모레비)>를 통해 다시 한번 같은 꿈을 펼쳐낸다.

비슷한 시기에 실버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한 이들은 창업 동기이자 동료로, 협업을 통해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해왔다. 팝업 주제 ‘Komorebi(코모레비)’는 일본어로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을 뜻하며, 찰나의 빛처럼 잔잔하지만 뚜렷한 존재감을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폭의 수묵화처럼 한국적인 서정미를 담아온 ▲서림아트(Seorim Art, 한서윤 대표)는 이번 팝업에서 한국 전통의 운문(雲文)의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운 실루엣과 색감의 CloudsXChamplevé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Make Number One' 슬로건 아래 브랜드를 전개해 온 ▲엠엔오(MNO, 김은교 대표)는 자연의 생동감을 담은 텍스쳐 중심의 디자인 시리즈로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이번 팝업에서는 바다 생명체의 유기적이고 입체적 조형미를 담아낸 Under the Sea 컬렉션을 선보인다.

예술품처럼 소장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하는 ▲제너럴 컬렉션(General Collection, 김소영 대표)는 미술관 조각 작품을 연상케 하는 Sculptural Pendant 컬렉션을 통해 주얼리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가 진행되며, 품목별로 최대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모든 방문객에게는 초여름 연둣빛을 담은, 모네의 수련을 떠올리게 하는 부채를 증정해, 무더워져가는 날씨 속 작은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주얼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올해 릴레이 팝업 중 합동 기획전으로 첫 선을 보여 의미가 깊다”며 “지난해에도 같은 구성으로 팝업을 운영했는데, 1년 사이 세 브랜드의 컬러가 뚜렷해지고 고객층도 두터워지는 모습을 보며, 브랜드의 성장에 센터가 함께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스페이스42는 종로구 서순라길에 위치한 서울주얼리지원센터의 제2관으로, 팝업스토어로 운영되는 쇼룸과 주얼리 제작부터 촬영까지 가능한 공용 공간을 갖춘 멤버십(무료) 전용 복합 공간이다. 이용 문의 및 연중 진행되는 팝업 브랜드와 일정은 스페이스42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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