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 초청 승려연수과정 진행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6-04 11: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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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힐링닥터'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5월31일~6월2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개최된 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이 주최하는 ‘2023년도 조계종 승려 연수교육’에 연자로 초청돼 '정신의학과 불교 그리고 치유'라는 연수과정을 진행했다.

‘2023년도 조계종 승려 연수교육’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다각화된 배움의 방식을 통해 승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법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계율을 지키고 수행하는 풍토를 조성해 신뢰받는 승가가 돼 종단의 위상을 더욱 단단하게 이루고 사회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공정규 교수는 '정신의학과 불교 그리고 치유'라는 연수과정에서 ▲정신의학, 불교 그리고 치유 ▲심층정신의학의 3대 거장 ▲인간을 바라보는 5대 정신의학적 관점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정신증상의 발생과정 ▲정신질환의 의학적 이해 ▲정신질환의 불교적 치유 상담 등의 주제에 대해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 강연 형식에서 탈피해 참석한 스님들과 쌍방향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하는 형식으로 2박3일간 진행했다.

사공 교수 특유의 청중을 몰입시키는 공감력과 호소력 있는 메시지 전달력, 위트 속에 재미와 의미를 담은 촌철살인(寸鐵殺人)의 강연으로 참석한 스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특히 정신의학과 불교에 대한 이론을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스님들이 재가자들의 수행을 지도할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치유농업사 ▲작가 ▲칼럼니스트 ▲방송인 ▲대중강연가이다.

사공 교수는 2004년 ‘한국 불교를 빛낸 인물’에 선정(選定)됐고, 2005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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