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안 재가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7-30 11: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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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후보로 이동관 지명...정국경색 불가피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야권의 강한 반발에도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하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인 가운데 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3, 4개 부처 장관 교체 인선안 발표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 포기와 방통위 정상화를 요구해 온 야당 행보로 볼 때 이 특보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 쟁점화로 여야 간 대치 수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27일까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한 상태다.


국회에 이틀의 시간을 준 때부터 김 후보자 임명 강행 수순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법정 시한은 24일까지로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자 임명이 강행될 경우 여권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국정과제 이행과 몰입을 독려하는 차원의 개각이 검토되고 있어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산업부, 과기정통부 등 장관 3, 4명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주요 부처 차관에 전진 배치한 데 이어 내각에 긴장과 활기를 불어넣고 국정과제 이행을 독려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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