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로피, 23 EV트렌드 코리아서 ‘미래 전동 모빌리티 생태계 방향성’ 공개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3-15 1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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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로피가 2023년 EV트렌드 코리아에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으로 혁신되는 미래 전동 모빌리티 생태계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젠트로피는 작년에 EV트렌드 코리아쇼에서 고성능 전기이륜차 젠트로피 제트와 젠트로피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이륜차 뿐만 아니라 전기이륜차용 배터리 교환 서비스에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전동모빌리티를 포함하는 확장성에 있다.


젠트로피 전시 부스에는 전기이륜차 배터리팩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퀄의 전기삼륜차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동휠체어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젠트로피 이재상 공동대표는 “상업용도 및 업무용 등 특수목적으로 이용되는 모빌리티는 가동율을 최대한 올려야 하는데 전동모빌리티의 최대 단점은 충전 시간동안 모빌리티를 사용하지 못하는데 있고, 결국 유일한 해법은 배터리 교환 방식이며, 젠트로피는 이러한 전동 모빌리티의 한계를 서비스로 해결하는 에너지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젠트로피는 이를 위해 타 전동모빌리티에 Edge형태로 탑재하면 배터리 공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IoT 모듈을 개발하여, 올해 타 제조사의 전기이륜차와 이퀄의 전기삼륜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젠트로피는 2022년 8월 35대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총 75대를 서울시에 집중적으로 설치하였고 배달용 전기이륜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충전, 교환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젠트로피는 6개월간 젠트로피 제트를 서비스하며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달 라이더들이 어떡해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스테이션을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34페이지 분량의 젠트로피 제트 리포트를 지난 1월달에 발간하였다.

 

리포트에 의하면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를 사용하는 국내 배달 라이더들은 하루 평균 3.1회 배터리를 교환하며 평균 105km 주행, 8시간 48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트로피 제트 리포트 담당자 김태현 연구원은 “작년 8월 초부터 올해 1월까지 혹서기와 혹한기를 거친 실제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가혹 환경 속에서 이륜차를 운행하는 국내 배달 라이더들로부터 충분히 내구성능을 검증 받은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기존 저사양 전기이륜차로 인해 배달 라이더들의 불신이 많았는데 본 리포트를 통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승돈 공동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초기 고객들과 심층 인터뷰를 하면서 배달 서비스 벨류 체인에서 돈을 벌기도 하지만 이륜차 운영에 많은 돈을 지출하는 배달 라이더가 대접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구조적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승돈 공동대표는 “리스사, 배달 대행 플랫폼사, 배달 대행 지사, 라이더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계약 조건이 라이더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공급자 중심의 구조로 이러한 문제점도 젠트로피가 해결해서 라이더에게 자유를 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젠트로피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전기이륜차 사전 구매 예약과 제트 렌탈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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