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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환경공단 제1하수처리장 전경 / 광주환경공단 제공 |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성환)이 하수처리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2건의 국내 특허를 출원해 연간 2억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총인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광주환경공단은 그간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전문기술력을 집약해 ‘하수 찌꺼기를 활용한 하수처리장치’와 ‘철화합물을 이용한 하수처리장치의 황화수소 제거방법’에 대한 기술특허를 출원했다.
먼저 ‘하수 찌꺼기를 활용한 하수처리장치’ 기술은 우천 시 낮은 수질의 하수가 유입, 처리효율이 저하되고 총인 수질관리가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하수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하수 찌꺼기 일부를 미생물의 먹이원으로 대체하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약품비 및 슬러지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무엇보다 총인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영산강 수질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철화합물을 이용한 황화수소 제거방법’은 연간 1,500만㎥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를 저감코자 연구를 진행, 철화합물 약품을 통해 유독가스를 감소시켜 설비부식과 질식 인명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기술이다.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허출원은 운영비용은 줄이고, 처리효율은 높일 수 있는 핵심적인 지식재산권이며 연말까지 1건 이상을 추가 출원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서 고품질의 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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