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아카데미 및 부대프로그램 공개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23 07: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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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5월 16일(금)~5월 20일(화)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열려
담론의 장부터 체험형 콘텐츠까지… 다채로운 아카데미 및 부대프로그램 마련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영화로 색다른 소통과 재미 경험하길”
 
오는 5월 16일(금)부터 5월 20일(화)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영화제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아카데미 및 부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부대 프로그램은 ▲체험형 ▲전시형 ▲투어형 ▲교육형 ▲공연형 총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참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인천 지역 맛집들과 협업해 구성된 식음 부스 ‘디아피크닉’, 친환경 플리마켓 ‘만국시장X디아스포라영화제’, 다양한 게임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디아그라운드’, 러닝크루 ORC와 함께 영화제 현장을 누비는 도시 러닝 프로그램 ‘디아러너스’, 영화제 방문을 기념하는 포토카드 이벤트 ‘디아모먼트’가 마련된다.

전시형 프로그램으로는 디아스포라 관련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디아라이브러리’,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극장과 전시장에서 동시에 상영하는 ’보더리스 시네마(Borderless Cinema)’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관객과 만난다.

이어 투어형과 교육형 프로그램으로는 개항장 및 신포동 일대를 걸으며 디아스포라의 흔적을 찾아보는 로컬 투어 ‘개항장 디아유람단’, 어린이 관객을 위한 상영과 교육 프로그램 ‘디아스포라 인권학교’가 각각 진행된다.

영화제의 열기를 더해 줄 공연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인천아트플랫폼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디아스테이지’에서는 국내 레게 솔의 선구자인 ‘윈디시티(WINDY CITY)’, 재즈 아티스트 ‘유라&만동(youra&Mandong)’을 포함한 다양한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음악과 함께 진동하며 몸과 마음을 해방하는 ‘디스코 에어로빅’, 인천음악창작소와의 협업으로 구성된 인천 지역 뮤지션들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4편의 야외 상영 프로그램이 영화제에 봄밤의 낭만을 더한다.

영화제 기간 중 보다 깊이 있게 디아스포라에 대해 이해해볼 수 있는 아카데미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의 저자 저널리스트 김영화, 『우리는 언제나 타지에 있다』 고예나 작가와 함께 울산의 아프간 난민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토크, 미국의 한국계 여성 작가이자 미술가였던 차학경과 그녀의 책 『딕테』에 대해 다루는 워크숍, 21세기 아프리카 영화의 거장 압데라만 시사코의 영화를 중심으로 디아스포라적 형식에 대해 살펴보는 유운성 영화평론가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인천 시민들이 함께 ‘디아스포라’를 아카데미와 부대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영화제를 즐기며 색다른 소통과 재미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상세한 내용 및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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