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소방서, 전기차 화재 자체제작 냉각용 특수관창 활용 진압훈련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2-14 12:0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강진소방서, '전기차 화재' 자체 제작한 특수관창 활용 화재 진압 훈련 실시 / 강진소방서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기차 화재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화재 진압을 위해 전남 강진소방서는 지난 13일 전기차 화재 발생 대비 자체개발·제작한 냉각용 특수 관창을 활용해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열폭주) 진압에는 큰 수조에 전기차를 담가 배터리 열을 내리는 방법이 있으나 물을 채우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돼 실효성이 떨어진다. 또 하나는 소방관이 배터리 부위에 집중 방수해 냉각소화를 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배터리 폭발의 위험성과 차량 하체에 달려있는 배터리를 직접적으로 물이 닿지 않아 소화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이에 강진소방서는 소방관의 안전뿐만 아니라 차량 하부(배터리 부위)에 특수 관창을 넣고 무인으로 장시간 대량 주수해 효율적으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냉각용 특수 관창”을 개발해 이번 훈련에서 전기차 화재 특성 및 진압 동영상 교육과 차량 절단 및 개방 훈련, 질식 소화포 활용 및 자체 개발 냉각용 특수 관창 대응 훈련, 전기차 화재 대응 전략 토론 등으로 진행헀다.

강진소방서는 전기차 화재 증가에 따라 전기차 화재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진압 기술이 중요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의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하여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