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찬대 “당원과 국민 참여 최대보장하고 외부개입 차단한 최선의 방안” 극찬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과거 한솥밥을 나누다 헤어졌던 새미래민주당이 조기대선을 앞두고 개정된 민주당 경선룰에 날을 세웠다.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15일 민주당이 23년 만에 '국민경선' 방식을 폐지한 데 대해 "100% 완벽한 가짜 민주당을 완성했다"며 "스탈린의 공산당이나 히틀러 나치당과 다를 바 없다"고 혹평했다.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21세기 대명천지에 '멀쩡히 살아있는 이낙연'의 '그림자'에 화들짝 놀라 전통적 경선제도마저 쫓아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민주당 3차 경선에서 '대장동 개발비리' 여파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참패한 바 있다.
이어 전 대표는 "이는 코미디 같은 이재명 일극 체제의 전횡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소된 사람은 공직후보자가 될 수 없다'는 당헌ㆍ당규 기본 원칙을 깨고, 전과 4범ㆍ8개 기소로 재판 중인 이재명 맞춤형 변칙 제도를 꾸며낸 지는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국민경선이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체된 것을 두고도 "민주당이 자랑해온 빛나는 전통의 마지막 끈마저도 이재명 체제 아래 끊어졌다"며 "부족한 2%를 채워 100% 완벽한 가짜 민주당을 완성했다"고 질책했다.
특히 "사실상 국민주권을 '당원주권'으로 대체한 위험한 발상"이라며 "민주주의 기반을 부정하는, 스탈린 공산당이나 히틀러 나치당과 다를 바 없는 위험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일극체제 부작용과 위험성이 본격 드러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짧은 기간에 당원과 국민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외부 세력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번 주말 충청과 영남 순회 경선을 시작으로 정권 교체를 향한 빛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대선은 헌정질서 수호 세력과 파괴 집단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면서 “모든 헌정 수호 세력이 하나 돼 압도적 승리, 압도적 정권 교체로 국민이 일군 12월3일 빛의 혁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께서 부여한 정권 교체라는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과 투지를 다 쏟아붓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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