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심리지도사 새로운 직업군 새출발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0-12 1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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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문가과정까지 4단계 교육

[강진=정찬남 기자] 사회 초년생과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강진군의 예술심리지도사 강좌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 전남 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진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미술, 음악 등 예술 활동을 통해 예술 치유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예술과 교육이론 강의, 워크숍, 현장 답사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 가운데 지난 8일 10명의 예술심리지도사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진군이 관내 청년 기업 ‘아트랩소디’와 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교육을 진행, 자격 취득을 통해 전문 인력으로 육성시켜 예술치유가 필요한 다양한 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 이수자 조진영 씨는 “수강신청을 하면서부터 강진에서 과연 이런 수업이 가능할지 의구심을 가졌는데 첫날부터 의구심이 바로 사라졌다”며 “수업을 통해 전업주부로 살며 잊혔던 나 자신을 찾아가고, 사회문제와 어려움을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면서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예술심리지도사 양성과정은 일반인을 비롯한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어떤 분야에도 접목이 가능한 멀티프로그램”이라며 “교육을 시행한 아트랩소디와 함께 더 많은 경험을 쌓아 향후 강진 군민의 마음을 돌보는 전문가로서 책임감을 갖고 영향력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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