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비상진료 상황실… 당직 병원·약국 지도점검
28~30일 쓰레기 수거 중단… 청소 순찰기동반등 운영
전통시장서 이벤트… 취약계층에 현금·물품등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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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추석 종합대책 특별 점검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도봉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추석을 맞아 연휴 기간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3년 추석 종합 대책’을 오는 25일~10월4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1일 ‘2023년 추석 종합대책 특별 점검회의’를 열어 분야별 준비상황과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해 분야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이 포함돼 연휴기간이 엿새로 늘었으며,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돼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물가는 전년 대비 다소 안정됐으나, 사과, 배 등의 과일값은 폭염·장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사회경제적 요소를 고려해 5개 분야의 명절 대책을 수립했다.
<시민일보>는 구가 마련한 추석 종합대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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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언석 구청장이 ‘2023년 추석 종합대책 특별 점검회의’에서 부문별 꼼꼼한 대책 추진을 당부하고 있다.(사진=도봉구청 제공) |
구는 ▲구민 안전 확보 ▲교통안전 강화 ▲생활편의 제공 ▲물가안정 지원 ▲취약계층 나눔등 5개 분야의 명절 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구는 연휴 기간 각종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반과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도봉구보건소에 비상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의약품 구입에 불편함이 없도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 의원 및 약국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위치 등 정보를 집중 홍보한다.
안전 시설물 점검에도 주력한다. 하천 수방시설물, 기반시설, 공사장, 가스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더불어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 대한 점검 또한 실시한다.
■ 생활쓰레기 수거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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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직원이 성수식품 제조·판매 업소를 방문해 위생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도봉구청 제공) |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추석 다음날인 30일까지는 생활쓰레기 수거가 일시 중단된다.
이에 따른 불편사항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전날까지 배출된 쓰레기는 전량 수거하고, 연휴기간 청소상황실 및 순찰기동반을 운영해 청소민원에 신속히 대응한다.
추석 물가상승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방문해 사과, 배 등 명절 성수품에 대한 가격점검, 원산지 미표시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추석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시장 인근 도로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 취약 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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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 점검에 나선 도봉구 직원이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사진=도봉구청 제공) |
나눔 대책으로는 저소득층 주민, 홀몸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이웃에게 현금과 물품 등을 지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한가위 동네잔치를 마련해 추석의 넉넉한 인심을 나눈다.
보호자 부재 등으로 급식이 어려운 아동에게는 연휴 기간 끊김 없는 아동급식을 지원한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추석 명절은 긴 연휴로 각 부문별로 꼼꼼한 대책 추진이 요구된다”면서,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추석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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