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 지지도 42.6%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6-29 12: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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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때 지역구 투표, 민주 40.3% vs 국힘 38.7%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공정㈜이 지난 26~27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2.6%(매우 잘함 30.5%·잘하는 편 12.2%), 부정평가는 54.9%(매우 못함 47.9%·못하는 편 7.0%)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12~13일) 대비 긍정평가는 0.2%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p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52.7%, 10.9%p↑) △인천·경기(42.8%, 4%p↑) △광주·전남북(32.9%, 3.5%p↑) △부산·울산·경남(50.6%, 1.5%p↑)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남북(42.6%, 7.3%p↓) △서울(35.3%, 5.4%p↓) △대구·경북(49.1%, 2.9%p↓) 지역에선 떨어졌다.


또 내년 총선 지역구 투표 의향 관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40.3%, '국민의힘 후보' 38.7%로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서 1.9%p 하락, 국민의힘은 1.1%p 상승, 양당 격차는 1.6%p에 불과했다.


이어 정의당 후보 2.2%, 무소속 후보 4.0% 기타 정당 후보 3.1%로 나타난 가운데 "투표할 후보 없음" 7.3%, "잘 모름" 4.4% 조사 결과도 있었다.


민주당은 서울·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은 영남·충청·강원권에서 각각 우세해 신 여촌야도(新 與村野都) 현상을 보인 가운데 민주당 전통 텃밭인 호남의 경우 유일하게 무소속과 기타 정당, 정의당 등 '제3지대' 후보가 20%를 돌파한 지지율로 정치 지형의 변화를 예고했다는 관측이다.


서울(49석)에서는 민주당 후보 42.5%, 국민의힘 후보 32.3%였고 전국 최대의 승부처인 인천·경기(72석)에서는 민주당 후보 45.7%, 국민의힘 후보 36.0%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0석)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47.5% 지지율로 민주당 후보(33.3%)를 압도한 데 이어 25석의 대구·경북(국민의힘 후보 49.3%, 민주당 후보(30.4%)과 11석의 강원·제주(국민의힘 후보 50.8%, 민주당 후보 29.4%)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승기를 이어갔다.


28석의 대전·세종·충남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42.2%, 민주당 후보 38.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 후보가 45.5%로 국민의힘 후보(26.4%)를 19.1%p 격차로 따돌린 광주·전남북(28석)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과 지타정당 후보가 각각 10.9%, 8.5%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된 이번 조사 전체 응답률은 2.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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