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110회 정기연주회 <천상의 삶>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07 12: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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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현 협연, 라이네케와 말러 작품으로 감성 가득한 무대 선사
 
강남문화재단 소속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13일(화)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10회 정기연주회 '천상의 삶'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천상의 삶’이라는 부제를 중심으로, 플루트와 오케스트라, 성악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독일 작곡가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D장조 Op.283’이 연주되며, 협연자로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무대에 오른다. 

 

▲ 플루티스트 조성현

 

조성현은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으로 활동 중이며,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다. 

 

이번 협연에서 플루트의 섬세한 테크닉과 서정적인 음색을 통해 곡의 정수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제4번 G장조’가 연주된다. 말러의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띤 이 작품은 마지막 4악장에 소프라노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천상의 삶(Die himmlische Leben)’이라는 제목의 이 악장에서는 소프라노 박소영이 협연해 천국의 환상적 세계를 노래한다. 

 

▲ 소프라노 박소영

 

박소영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유수 오페라단에서 활약해왔다. 

지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데이비드 이가 맡는다. 데이비드 이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서울시향, 국립심포니, 경기필, 부천필 등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객원지휘를 해온 베테랑 지휘자다. 

 

▲ 데이비드 이 지휘자
2025년 1월부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깊이 있는 해석과 유연한 리더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97년 창단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연주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통영국제음악제, KBS FM 콘서트 등에도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강남구 거주자, 학생, 문화예술인, 임산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예술단지원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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