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치매안심센터, 성북기억장터로 바자회 성료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29 16: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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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치매안심센터가 최근 치매환자가 기억키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바자회 ‘성북기억장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6회째를 맞이한 성북기억장터는 치매환자의 정성 어린 손길이 닿은 물품, 음식과 더불어 보건소 직원의 기부 물품으로 바자회를 열고 ▲치매로 인한 심리적 위축 ▲사회적 소외와 박탈감 ▲상실감 등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연말에 진행된다.

지역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얻은 기억장터의 판매 수익금은 지역의 홀몸노인과 취약계층 치매환자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으로, 지역사회 내 나눔을 확산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이번 성북기억장터는 원예, 가죽공예, 주방용품, 소품 등 직접 제작한 물품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IT체험(키오스크, 해피테이블, 자가돌봄훈련 등)을 통한 인지훈련, 수공예 체험, 추억의 사진관, 기억다방,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됐다.

특히 기억 품은 팜 카페(장위석관분소 운영)에서 치매환자가 직접 기른 유기농 스마트 팜 채소 판매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기억장터는 치매 환자를 비롯해 보호자와 지역주민, 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모두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 주변 이웃이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갖고 치매 친화적 지역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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