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등산객 많은 계절을 맞아 산불 예방에 총력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08 15: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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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건조한 가을철을 맞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오는 12월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북한산, 오패산 등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활동과 초동진화 체계를 갖추고 산불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산불 발생시를 대비해 최근 소방·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북서울꿈의숲 지하에서 발화한 불이 산불로 확대되는 것을 진화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북한 쓰레기 풍선의 기폭제 발화로 인한 화재 사고 사례가 있는 것과 관련해 산불발생 취약지역과 북한산의 주택 인접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친환경 산불지연제를 살포할 예정이다.

친환경 산불지연제는 산불 전에 미리 살포하여 산불 발생 시 확산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산림청 지원 헬기를 통해 해당 지역에 이를 희석·살포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구청 전광판 등을 통해 관련 영상 송출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이순희 구청장은 “강북구는 전체 면적의 55% 이상이 산림지역인 만큼 산불예방이 구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하고 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계 법령에 따라 실수로라도 산불을 낼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화기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최대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주민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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