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5개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선임에 박차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6-04 13: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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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조강특위 구성…7월에 새 시·도당위원장 선출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이 35개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선정 작업부터 마무리하고 당무 감사는 충분한 여유를 두고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4일 "조직위원장 임명을 위한 조강특위는 이르면 이달 말 구성될 예정이고, 당무감사는 내년 1~2월로 예상되는 공천심사 일정을 고려해 오는 10월 전후에 이루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이철규 사무총장도 지난 2일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전국 253개 당협 중 35개 사고 당협이 있다"며 "조강특위를 구성해 우선 필요한 곳에 당협위원장을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무 감사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하반기 중 좀 늦게 (시작)할 것이고, 7월경에는새로운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고 설명했다.


조강특위가 현재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을 임명하는 것으로, 조직위원장은 이후 각 당원협의회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에 임명된다.


현재 전국 253개 지역 당협위원회 중 35개 당협이 공석인 상태다.


당은 이번 조강특위를 통해 35개 사고당협 위원장을 모두 임명하는 것이 목표지만 해당 지역에 적합한 인물이 없으면 공석으로 두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조강특위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한 바 있다.


오는 10월 전후 진행될 당무감사는 각 당협위원회를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일부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 작업으로 당은 사고당협을 최소화하고 당무감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무감사위원회는 감사계획을 감사 실시 60일 전에 정하고 이를 공표해야 한다. 감사에 통상 2개월가량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8월쯤 감사 공고를 낸 뒤 10월 감사를 진행해 올해 안에 감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천에 앞서 당무감사를 통해 각 지역 당협위원장의 경쟁력을 점검하는 것"이라며 "현역 의원들의 경우 감사를 통해 교체되는 경우가 적어, 이번 감사는 사실상 공천심사의 사전적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면 교체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총선 일정을 고려한다면 곧바로 공천심사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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