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 회차지 개선 방안도 논의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이용준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홍제3동, 홍은1·2동)이 최근 ‘홍은2동 논골마을 저상마을버스 도입을 위한 민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홍은2동 논골마을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와 교통 복지 증진을 위해 저상마을버스 도입 및 회차지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특별히 기획된 자리였다.
실제 논골마을 마을버스 서대문01번(부일교통)는 회차지가 좁고 급경사에 위치해 사고 발생, 주민 안전 문제 등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됐지만, 회차지 문제 등으로 도입이 미뤄지고 서울시 보조금 지금 역시 보류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논골마을 주민, 마을버스 관계자, 서대문구청 스마트환경생활국 및 홍은 2동 관련 공무원 등 약 40여명이 참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주민들이 가진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논골마을 주민들은 저상버스 도입과 회차지 개선에 대해 강력한 요청을 했으며, 부일교통의 관계자는 노후 차량 교체의 절박함과 국산 저상 전기버스 도입의 필요성 강조와 더불어 이 모든 사안에 앞서 회차지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함을 설명했다.
이용준 의원은 “논골마을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다”며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일부 주민 반대로 사업이 지연되는 아쉬움도 있지만, 앞으로도 우리 구의회는 구청과 주민, 운수업체 간 지속적인 대화를 이끌어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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