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천 천천투어’ 18일 재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11 1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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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타고 미꾸라지 방류 체험
전기셔틀카 타고 시설 견학도
▲ ‘양재천 천천투어’ 포스터.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우수 환경 프로그램 ‘양재천 천천투어’를 오는 18일부터 재개한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하천에서 천천히 즐기는 투어’라는 의미로, 어린이들이 양재천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만끽하고, 하천 보전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구에서 마련한 체험형 환경 프로그램이다.

11일 구에 따르면 양재천 천천투어는 크게 ▲생태체험 ▲하천 정화활동 ▲하천 시설물 체험 등 알차게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도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뗏목을 직접 타 보는 ‘생태체험’은 ‘양재천 천천투어’에서만 경험하는 특별한 체험이다.

아이들은 왕복 약 400m 구간의 뗏목을 타며 환경 정화에 도움을 주는 미꾸라지를 방류해 보고, 잉어와 오리에게 모이를 주는 시간을 보낸다.

또, 아이와 부모는 14인승 전기셔틀카를 타고 양재천을 따라 약 3㎞ 구간을 곳곳으로 이동해 체험활동과 시설물을 견학하는 시간을 보낸다.

먼저 생태체험 전문해설사와 함께 양재천서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해 배워보고, EM흙공도 만들어 던지는 체험을 하며 환경 보전 활동도 한다.

또, 넝쿨 식물터널과 사계절 정원인 ‘컬러풀라워’, 양재천 내 영동1·2교와 아이리스원 인근에 있는 공공미술프로젝트 등 다양한 하천 시설물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보낸다.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오는 18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한다. 1일 2회(오전10시, 오후2시)에 각각 약 90분간 진행되고, 참여대상은 5세 이상 어린이와 학부모로 회당 12명으로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및 서초구청 물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3년 만에 재개한 ‘양재천 천천투어’가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자연을 즐기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재천 천천투어는 ▲2019년 환경부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 ▲2020년 유럽최고 환경상 ‘그린애플 어워즈’ 은상 ▲2021년 환경부 주관 환경대상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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