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지원·집수리등 병행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여름철 위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구에 맞춤형 방역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제공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올해는 길어진 장마와 폭염 등을 고려해 반지하주택, 지층거주 중 차상위가구 등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으로 받아 우선순위에 따라 500가구를 선정한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거주하는 동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가구에는 오는 8월부터 3단계 과정을 거쳐 맞춤형 방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충방제 전문기업과 협업해 방문을 통한 주거품질 측정, 해충 모니터링 트랩 설치, 서식 해충 선별 및 구제, 소독 등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실시한다.
의료 지원, 집수리 등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민간프로젝트로 사례관리도 병행해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기후재난 피해가 점차 다양화되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다각도 지원 필요성을 느껴 방역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맞춤형 방역서비스로 취약계층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사업’은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부터 자체적으로 실시해 왔다. 중위소득 120% 이하 주민을 대상으로 세균을 번식시키는 바퀴벌레, 쥐, 곰팡이 등 해충 방제와 살균소독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97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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