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포천’ 광역철도 건설 본격화

손우정 / sw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1-10 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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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구 조달 발주… 내년 착공키로
오는 2029년 완공 목표
[의정부=손우정 기자] 경기도가 양주ㆍ포천지역의 숙원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선행구간인 1공구(工區)에 대한 조달 발주를 9일 의뢰했다. 도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의 2단계 사업으로,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을 잇는 총 3공구, 17.1km 구간에 정거장 4곳(양주 1ㆍ포천 3),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1조4874억원으로 이중 국비는 8486억원, 도비는 지방비의 50%인 1818억원이다.

이번에 우선 발주하는 1공구는 양주시 구간으로, 4.93km에 환승정거장 1곳, 본선(철도의 원줄기가 되는 주된 선) 환기구 4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1공구 발주를 시작으로 3~4주 간격으로 2ㆍ3공구도 순차적으로 발주해 올 하반기 중 3개 공구 모두 기본설계 평가를 거쳐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2024년 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ㆍ시공 일괄입찰인 턴키(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조속한 입찰공고를 위해 통상적으로 5개월가량 소요되는 입찰 방법 심의, 계약심의, 입찰안내서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2022년 말까지 2개월 만에 완료했다.

한편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철도 인프라가 전무한 포천시에 최초로 건설되는 철도로, 개통시 지역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적인 정체를 겪고 있는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원선ㆍ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연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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