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동 발견땐 굴착 조사로 확인 후 복구키로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오는 8월부터 공동(空洞, 빈 공간)에 의한 도로침하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이용한 구 관리도로 노면하부에 대한 공동 탐사용역을 실시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이용해 지역내 도로 노면하부 지반에 대한 공동 탐사용역을 권역별로 나눠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총 31곳의 공동을 발견해 정비 완료했다.
구는 올해 공동 탐사용역에서는 재개발·재건축 공사장과 지하철 8·9호선 공사장 주변 이면도로에 대해 추가적으로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방법은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로 공동 위치를 파악 후 천공을 통해 공동의 유무를 확인하고 영상촬영으로 규모를 조사한다. 이렇게 발견된 공동의 규모에 따라 소규모 공동은 즉시 복구, 규모가 큰 공동은 굴착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경근 도로과장은 “이번 공동탐사용역에서는 공사장 주변에 대한 집중점검 실시로 공사시행자의 경각심을 일깨워 대형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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