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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계절근로자 한국 입국 기념촬영 / 해남군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어촌의 인력 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25명을 김가공업체 4개소에 배치했다.
지난 11월 28일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마약검사 및 산재보험가입 등 절차를 거쳐 업체에 배치됐으며, 추가로 이달 중 2개 어가에 8명을 배치될 예정이다.
겨울철 김 수확이 시작됨에 따라 김 건조 가공도 본격 운영을 시작한 상황이다. 이에 해남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 량을 사전 신청 받았다.
군은 2023년 도입 인력으로 법무부로부터 130명을 배정 받았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희망하는 고용주는 수시로 읍면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용 기간이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연장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필리핀 등에서 어업분야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58명이 입국, 15개 어가에 고용됐다.
군 관계자는 “어업분야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원활하게 정착됨으로써, 인건비 상승과 인력 난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부담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고용주의 근로기준법 준수 등 인권 침해 행위가 없도록 하고,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이탈 예방을 위해서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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