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겨울방학 ‘비만 탈출’ 교실 운영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2-26 16: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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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중학생 건강프로 진행
참여 아동·청소년 80명 모집
▲ 겨울방학 건강증진 프로그램 '가족 건강홈밀트'에 참여하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내 유아부터 중학생까지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30.8%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에 비하면 5%가량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부족했던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촉진하고, 방학 기간 아동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이번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겨울방학인 1월 한 달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약 1시간30분가량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구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와 청소년 각각 4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먼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키쑥쑥배쏙쏙' 프로그램은 주 2회(화·목)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킨볼(kinball)을 이용한 게임 등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자극하는 신체활동을 함께하면서 기초체력과 근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중학교 1~3학년이 참여하는 '청소년 바디체인지(body change)' 프로그램은 주 3회(월·수·금) 총 9회를 진행한다.

구기 스포츠, 서킷 트레이닝,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배우며 기초 체력과 코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구는 참여 아동 청소년들이 신체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전후로 체성분 측정 및 건강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식사 일지를 작성하게 하고, 영양사의 피드백과 영양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 및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꿈나무 건강상담실과 연계해 3개월마다 상담을 실시하고, 올바른 생활 및 운동 습관을 유지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프로그램 접수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참여 신청 및 기타 관련 문의는 구 보건소 2층에 있는 꿈나무건강상담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구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가족 중심 신체활동 프로그램 '가족 건강홈밀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6~10세 이하 자녀를 둔 총 42가구를 모집했으며, 지난 11일 사전 교육을 통해 가정용 뉴스포츠 신체활동 교육 교구 8종을 활용한 신체활동 놀이법을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참여 가족들은 사전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총 6주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놀이법 지도 영상과 영양교육 자료를 제공받는다.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운동량이 크게 부족해진 아이들을 위해 방학 동안 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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