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연락망 가동 확산 차단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대비해 고위험군 방역·의료 대응을 중점으로 한 종합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응계획의 핵심은 노인요양시설 등 감역취약시설에 대한 예방 및 관리 강화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6월 말부터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질병청은 이달 말까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비해 구는 ‘감염취약시설 합동 전담대응기구’를 구성하고, 최근 실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응 방안은 ▲코로나19 집단발생 대응 및 관리강화 ▲코로나19 환자 및 접촉자 관리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및 방역 관련 물품 배부 등이다.
우선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강화 ▲시설 환경관리 ▲코로나19 집단발생 행동요령 교육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강화한다.
또한, 코로나19 집단발생 관리도 더욱 강화된다. 구는 감염취약시설 내 환자 발생 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현장조사를 통해 환자 및 접촉자를 관리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감염취약시설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및 방역 관련 물품을 우선 배부해 시설 내 감염병 예방을 강화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담대응기구는 향후 감염취약시설 내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현장조사와 합동대응을 통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대응계획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발생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지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지난 6월 감염취약시설 13곳에 코로나19 관련 방역 물품 2070개를 배부한 바 있다”라며, “여름철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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