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찾아가는 뮤지컬 ‘킹왕짱’ 5개교서 진행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1-28 16: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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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금융등 청소년 공연 선보여
2개교에선 보이스피싱 예방 뮤지컬 '배드 보이스'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공연에 필요한 예산은 전부 구에서 부담한다.

우선, 극단 여인극장이 오는 12월 말까지 대경중, 한양중, 장충중·고, 성동고 등 5개 학교를 찾아가 1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뮤지컬 ‘킹왕짱’을 공연한다. 70분간의 공연에서 ‘더킹’, ‘대왕’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말로 하기는 다소 어렵고 민감한 문제를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아울러 구는 청소년 금융 뮤지컬 공연 ‘배드 보이스(The Bad Voice)’도 진행한다. 코로나19의 여파에 고물가, 고금리가 겹쳐 경제 지표가 나빠지고 보이스 피싱과 같은 금융사기 피해가 속출하는 등 학생들의 금융·경제 교육이 더욱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했다.

신한은행 금융교육 후원 사업과 연계해 이달 중 한양중과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 학생 총 500명을 만난다. 설명방식의 금융교육에서 탈피해 보이스피싱의 위험성 등을 춤과 노래로 표현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구는 오는 2023년에도 신한은행 등 금융기업과 연계해 미래의 경제활동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금융경제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중구가 나서서 학교 교육 과정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니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사교육비도 절감돼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초·중·고교 학생들이 풍부한 교육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교육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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