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혁씨,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선임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1-30 14: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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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혁 신임회장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공법단체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지난 28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 대의원 총회를 통해 양재혁씨를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에 선출했다.

전남 담양 출신인 양재혁 신임 회장은 사단법인 전라남도종가회 상임이사, 한국종가유네스코 등재 추진협의회 상임위원, 한국고택협회 이사, 담양신문 발행인을 역임했다.

양 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그동안 5.18민주유공자 유족회는 많은 슬픔과 한을 가슴에 앉고 피와 땀으로 5.18민주화 운동을 지켜왔다”며 “5.18민주유공자 유족회가 5월 정신 계승의 구심점이 되고 유족회 회원이라는 사실이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원들과 폭넓게 대화하고 화합을 이뤄 유족회가 안고 있는 현안 문제들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5.18단체 등과의 협력강화 ▲5.18 정신계승과 선양사업 전담조직 운영 ▲5.18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홍보와 문화콘텐츠 발굴 추진 ▲유족회 활동 40년사 발간 추진 ▲회원 및 자녀 창·취업 지원으로 생활안정 도모 ▲회원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투명한 재정 운영 ▲효율적인 사무시스템 구축 ▲유족회 규정과 제도 개선 ▲회원 상호 소통강화 등 10대 공약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민족, 민주, 평화 운동의 주체로 5.18의 국제화와 정신계승 연대를 위해 학술지 발간 및 학술대회 개최로 세계 민주화와 흐름을 같이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18이 일어난 지 42년 만인 지난 2022년 5월 공법단체로 출범한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5.18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거, 설립해 5.18민주화운동의 위대한 민주정신과 숭고한 대동정신을 기념하고 계승·선양하기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족회 회원 규모는 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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