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에 따르면 도시 미관을 개선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장소 방치 자전거는 연중 수거하고 사유지 방치 자전거는 연 2회 집중 수거 기간에 수거를 진행했으나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는 ‘가정 내’ 방치 자전거로 대상을 확대한다.
수거는 7월1일~8월31일, 동별 접수 및 수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방치 자전거 신청은 지역내 주민 누구나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원활한 처리를 위해 동별로 접수 일정이 나뉘어 있어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수거된 자전거는 방치 정도에 따라 고철로 분류돼 폐기되거나 부품 교체와 수리를 통해 ‘재생 자전거’로 재탄생해 시중가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구는 숙련된 기능사의 정비를 거쳐 생산되는 재생 자전거는 안전장치와 관련된 부품은 제외하고 나머지 부품만 재활용하기 때문에 새 자전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버려지는 자전거도 많다”며 “부품 교체와 수리를 통해 만들어지는 재생 자전거는 새 자전거를 제작할 때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실천에도 도움이 되니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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