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올해 3억8000만원 투입 18곳에 통합형 횡단보도 안전시설물 설치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5-24 14: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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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내 횡단보도 주변 교통사고 근절
▲ 송파구 아주초교 앞 통합형 횡단보도 안전시설물.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역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주변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통합형 횡단보도 안전시설물’을 추가 설치한다


서강석 그청장은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안타까운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어린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신호 대기할 수 있도록 ‘통합형 횡단보도 안전시설물’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24일 구에 따르면 올해 설치 예정인 ‘통합형 횡단보도 안전시설물’은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노란발자국 및 옐로 카펫 ▲바닥신호등, 총 세 가지다.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어린이들이 적색신호에 무단횡단을 하거나 대기선 밖 도로에서 대기할 경우 음성으로 경고 및 안내 방송이 송출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가동초등학교, 영풍초등학교 등 20개 초등학교 39곳에 총 78대가 설치돼있다. 올해는 약 3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주초등학교, 풍납어린이집 등 6개 시설 18곳에 36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노란발자국 및 옐로 카펫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대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다. 노란색 표시가 돼있어 운전자들이 멀리서도 이 공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올해는 오금초등학교에 옐로카펫 1개와, 남천초등학교 등 7개교에 47개의 노란발자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앞을 보지 않고 부주의하게 횡단하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고자 ▲바닥신호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위례별초등학교 등 2개교이며 총 20개를 설치한다.

서 구청장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응용한 시설물을 추가 설치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교통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실시간 우회전 영상 알림이’를 2020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우회전 사각지대에서 LED 전광판을 통해 보행자 횡단 영상과 문구를 표출해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하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았다. 그 이후에도 2021년 ‘송파형 스마트 교통안전 지킴이’, 2022년 ‘송파형 첨단 옐로카펫’을 도입하며 어린이 교통안전 수호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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