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광역시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벌 월동기 이후 집단폐사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농가에 꿀벌 입식비를 긴급 지원했다.
군은 꿀벌 채밀기가 시작되는 4월말 이전 꿀벌을 새로 입식할 수 있도록 8억 3,200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전남도에도 추가지원을 건의하는 등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군은 꿀벌피해 조사반을 구성, 관내 양봉업 등록 99농가를 현장 방문해 피해상황을 전수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피해농가는 군 관내 총 99양봉농가의 2만2,045군에서 약 70%에 달하는 79농가 1만5,393군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100% 피해를 입은 농가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긴급지원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예비비 3억 원과 이월사업비 1억1,600만 원 등 8억 3,200만 원을 피해농가 벌 입식비로 지원했다.
또한, 꿀벌 피해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응애예방에 3억 3,200만원과 노제마병 등 질병 구제약품과 면역 증강제를 지원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피해 확산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월동 후 꿀벌 관리 및 꿀벌 질병 방제 양봉기술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공익적 가치가 큰 꿀벌의 보호를 위한 밀원 숲 조성도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723ha, 1,187천 본을 식재한 가운데 금년에는 현산면 등 7개면 119ha에 22억 원을 투입해 헛개, 황칠나무 등 밀원수를 식재하는 등 밀원숲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꿀벌피해 발생이후 축산사업소, 농업기술센터, 해남양봉협회와 함께 꿀벌피해 대책반을 구성, 수차례 간담회를 양봉 농가의 피해 현황, 경영상황 및 건의 사항을 실시간으로 청취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봉농가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자체 예산을 긴급히 투입해 꿀벌 입식비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꿀벌 피해의 농업재해인정 및 농업재해보험 제도 개선 등 농식품부 중앙정부의 근본적 대책 요구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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