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청양군 “철저한 농경지 관리를” 당부

최복규 기자 / cbg@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7-12 17: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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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12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집중호우기에는 침수나 농작물 쓰러짐, 병충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배수로 정비, 전용 약제 살포, 강한 바람과 천둥 번개로 파손되기 쉬운 비닐하우스 공정작업, 전기시설 점검이 강하게 요구된다.

벼 등 논에서 기르는 작물은 예보에 따라 미리 물꼬를 정비하고 논두렁이 무너지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덮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어난 빗물로 논이 물에 잠겼을 때는 벼잎 끝만이라도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 작업을 한 후 벼 줄기나 잎에 묻은 흙과 오물을 제거해야 한다.

물을 뺀 논은 깨끗한 물 걸러 대기를 하고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한다.

콩이나 감자, 고구마 등 밭작물의 경우 배수로를 30cm 이상 깊게 파 원활한 물 빠짐과 통기성을 확보하고 병충해, 침수해, 습해 등을 예방한다.

축사에서는 내부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정비한다.

축사내 전기시설 쪽으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하고 가축 먹이는 건조한 곳으로 옮기거나 비에 젖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 축사가 침수됐을 때는 가축을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옮기고 먹이를 줄 때는 사료가 상하지 않았는지 확인해 질병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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