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4층 1인가구지원센터등 주민편익시설 들어서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22일 개관식을 열고 주차장 기능과 건강·보육·문화 복합시설이 결합된 신개념 주차복합문화공간 ‘양재공영주차장(양재1동 90-2)’을 공개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양재공영주차장(양재1동 90-2)은 총사업비 240억여원을 투입해 기존 낡은 지상 주차장을 허물고, 연 면적 8457㎡ 규모의 지하 3층~지상 4층 건물로, 지하 3층~지하 1층은 주차장으로, 지상 1층~지상 4층은 주민편익시설로 채워졌다.
먼저 총 6062㎡ 규모의 넓은 주차 공간은 기존 98대에서 175대로 77대 늘렸다.
이 가운데 35면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다.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10분당 300원이다.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주차장 구석구석 폐쇄회로(CC)TV 27대와 안심 비상벨 19대를 설치하고, 서초스마트허브센터와 연계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지상 1층은 총 523㎡규모로 ‘살롱in양재천 카페’와 단독주택 관리사무소 ‘반딧불센터’가 문을 연다.
‘살롱in양재천 카페’는 바리스타 등 카페관련 경력보유 여성에게 일자리를 연계할 예정이다. 또, ‘반딧불센터’는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공구대여, 무인택배함 등을 제공한다.
지상 2층은 영유아 전용 실내놀이터 ‘양재 서리풀노리학교’가 들어선다. 연면적 654㎡로 영유아 연령별 신체 발달 맞춤형 놀이공간을 조성해 디지털 및 신체 놀이기구 등 다양한 체험존을 제공한다. 지상 3층은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을 지원하는 ‘양재 모자건강센터’가 위치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맞춤형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상 4층에는 ‘서초1인가구지원센터’가 자리한다. 세미나실, 요리교실, 커뮤니티실 등 609㎡ 규모의 공간에서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및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양재 서리풀노리학교는 11월 개소, 양재 모자건강센터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0월에 오픈한다.
구는 이번 양재공영주차장 개관으로 양재천길 일대를 방문객들이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주민 숙원이던 주차장과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양재공영주차장이 구민들에게 주차난 등 불편을 해소하고,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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