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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한동훈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가 가만히 있으면 제명당할 걸 뻔히 알면서도 재심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무소속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노림수라는 말도 들린다.
실제로 장 대표는 '재심 기회를 부여하겠다'라며 당헌·당규에 따라 징계 절차를 열흘간 보류했음에도 한 전 대표는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건 사실상 빨리 자신을 ‘제명’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장동혁 대표 단식 당시 당내 중진 의원들은 물론 소장파 의원들까지 한 전 대표가 단식 농성장을 찾아가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간곡히 요청했으나 그는 그런 소리를 외면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범보수’ 인사들이 대거 그를 찾았으나 한 전 대표는 끝내 그의 단식 농성 현장을 찾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나오면 개정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최고위에서 ‘제명’을 의결할 수밖에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왜 그랬을까?
이건 누가 보더라도 자신을 빨리 ‘제명’해 달라는 몸짓으로 여겨질 뿐이다.
아니나 다를까.
2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 6인 등 총 9인의 최고위원이 표결에 참여했으며, 결과는 찬성 7, 기권 1, 반대 1이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한동훈 제명안’은 확정되고 말았다.
만일 ‘제명’이 한동훈 대표가 의도한 결과라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
어쩌면 일각에서 나오는 관측처럼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만일 이것이 한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노림수라면 일단 성공한 셈이다.
서울시장 출마는 하고 싶은데 당내 경선에선 도저히 승리할 자신이 없고, 그런데 당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 제명해 주니까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할 길이 ‘활짝’ 열린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정말 그런 것이라면 그 목적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설마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서울시장에 당선될 것이라고 믿는 건 아닐 게다.
그렇게 믿는다면 그건 정세판단 능력이 없는 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안팎에서 치열하게 접전하는 상황에서 아무리 굳건한 팬덤층이 있더라도 무소속 후보가 무슨 수로 당선된다는 말인가.
어림도 없다. 오세훈 시장의 당선만 어렵게 만들 뿐이다.
따라서 출마한다면 분명히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게 뭘까?
만일 오세훈 시장을 낙선시켜 장동혁 대표에게 타격을 입히겠다는 복수심의 발로라면 아서라. 그러면 영원한 ‘배신자’로 낙인찍혀 정치 낭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들도 등을 올리고 말 것이다. 그러면 어찌해야 하는가.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마라. 기다려달라.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라고 했다.
정말 돌아올 마음이라면 제명과 상관없이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를 위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라.
조용히 물밑에서 지원해 주라는 말이다. 지난 대선 때처럼 처음에는 방관했다가 뒤늦게 합류하는 건 의미가 없다.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국민의힘 후보 당선에 상당한 역할을 할 때 돌아올 수 있는 길도 열리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건 답이 아니라 죽는 길이다. 주변에서 그런 권유를 하는 사람들을 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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