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30곳에 ‘투명페트병 전용 배출함’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2-08 14: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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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1동·신수동엔 상시 배출 거점 설치도
지역내 상시 회수체계 마련

  ▲ 박강수 구청장이 구청 1층에 마련된 투명페트병 업사이클 체험공간에서 투명페트병

    을 이용해 제작된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재활용 자원에 대한 지속가능한 선순화 구조 구축을 위해 투명페트병 회수 및 활용 활성화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1인 가구 증가 및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문화 확산 등으로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크게 늘어났다.

투명폐트병의 경우 다른 재활용품에 비해 분리배출이 쉽고 이물질 함량이 낮다는 특징이 있어 2021년 12월25일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지만 완벽히 정착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에 구는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통해 생활쓰레기를 감량하고, 투명페트병 회수 및 활용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 향상과 함께 보상체계를 통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투명페트병 전용배출함'을 지역내 30곳에 설치했다.

또한 투명페트병 배출일(매주 수요일)로 인해 구민 불편 해소 및 재활용품 혼합 등으로 인한 오염 최소화를 위해 성산1동과 신수동에 상시 배출 가능한 투명페트병 거점배출함을 각 5대씩 총 10대 설치했다.

이처럼 구민들이 고품질의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할 수 있는 상시적은 회수체계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구는 2022년 11월, 쓰레기 문제 해결대안으로 ‘보틀 투 보틀(플라스틱병에서 플라스틱병으로 반복 순환되는 재활용)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용기를 무색의 투명페트병 재질화 ▲민간 선별장 내 투명페트병 선별시설 설치 의무화 ▲투명페트병 자원순환보증금 확대 시행 등을 포함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을 환경부에 정식 건의했다.

한편 2022년 8월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을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로 선정함에 따라 구는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생활쓰레기 소각만이 답이 아니며, 순환경제 시대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겨 재활용품 분리배출 촉진을 통한 소각량 감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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