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임종인 기자 / lim@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9-07 15: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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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 1.5% "학교폭력 피해"
작년比 0.6%p 늘어
언어폭력 42.4%·신체폭력 14.7%·집단따돌림 13%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 도내 초4~고3 재학생 전체 11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참여율은 78.8%로 88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은 1.5%로 지난해 조사보다 0.6%p 늘었지만 전국 1.7%에 비해서는 0.2%p 낮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42.4%), 신체폭력(14.7%), 집단따돌림(13%), 사이버폭력(10.1%) 등 순이며 지난해 조사보다 언어폭력은 0.5%p, 신체폭력은 2.9%p 늘어난 반면, 집단따돌림은 1.3%p, 사이버폭력은 1%p 줄었다.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안 56.6%, 학교 밖 43.4%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조사보다 학교 안이 7.5%p 늘었다.

가해응답률은 0.5%로 지난해 조사보다 0.2%p 늘었지만 전국 0.6%에 비해서는 0.1%p 낮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35.3%),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힘(20.8%), 오해와 갈등(12.9%) 등 순이며 지난해 조사보다 오해와 갈등이라는 응답이 1.8%p 늘었다.

목격응답률은 3.4%로 지난해 조사보다 1.4%p 늘었지만 전국 3.8%에 비해서는 0.4%p 낮다.

목격 후 긍정 행동은 70.1%로 지난해 조사보다 0.8%p 늘었으며, 피해를 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도움(32.2%),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림(20%), 보호자, 선생님, 경찰관 등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함(17.9%)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정행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와 최근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교육청·경찰청·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처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피해학생 맞춤형 지원,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통한 교육공동체 관계회복과 갈등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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