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5곳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6-15 16: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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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당 10포인트 적립
▲ 구청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에 한 구민이 페트병을 투입하고 있다. (사진=강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투명페트병의 회수율을 높이며, 구민들의 분리배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5곳에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기기다.

회수기는 자판기 형태로(가로890mmx세로1000mmx높이1850mm), 기기의 디스플레이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페트병을 하나씩 투입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이 기기는 이미지 센싱 인공지능(AI)으로 순환자원 여부를 판단한다.

페트병 형태가 훼손되도 식별이 가능하며, 빅데이터·원격제어·로보틱스 등 4차 산업 기술이 적용됐다.

기기가 수거한 투명페트병은 재활용 공정을 거쳐 고순도의 재생소재로 만들어진다.

회수기가 설치된 장소는 구청, 미아동복합청사, 강북문화예술회관, 삼각산동 주민센터, 번2동 주민센터다.

비닐 라벨을 제거한 후 기기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씩 돌려받을 수 있으며, 누적된 포인트는 2000점 이상이 되면 1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 환전할 수 있다.

환전은 수퍼빈 홈페이지 또는 수퍼빈 애플리케이션에서 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도가 시행되면서 고품질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바른 재활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구민들이 자원순환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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