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학기부터 운영… 국내 최초 [인천=문찬식 기자] 인하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창업활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창업트랙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논문대체 창업트랙’은 창업자 혹은 예비창업자가 교내 창업교과 학점 이수 및 창업 비교과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창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학위논문을 대체하는 제도다.
인하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논문대체 창업트랙을 신설,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유연한 학위논문제도 도입으로 학생의 선택권을 제고하고 실용연구를 통한 전문인재 양성 및 창업친화적 학사제도의 확산을 도모한다.
논문대체 창업트랙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일반대학원 학위논문 대체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사업계획서 및 창업내용 증빙을 위한 제반 서류를 창업지원단으로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서류는 창업지원단장 및 내부 전문가의 적·부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기존 학부생만 적용받던 창업휴학제도 또한 제도를 대학원생까지 확대한다.
대학원에 창업 장려 및 창업으로 인한 학업중단 방지를 위한 창업휴학제도를 신설해 학내 창업지원책을 강화하고 혁신창업가 발굴을 위한 창업환경 구축에 힘을 쏟는다.
이상철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학교와 지자체, 분야별 전문가 등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의 창업역량을 높이겠다”라며 “창업성과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 대학생 중심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대학원생, 교원 기업의 발굴 및 그에 대한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