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공 단계에서 경관 협의 이행을 제도화했다.
이달 말부터 건축허가를 받는 커튼월 건축물에 대해 외장재(유리ㆍ백 판넬 및 도장 색상) 발주 전에 현장에서 샘플 테스트를 하고 건축 설계자의 확인을 받은 뒤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과 협의해야 한다.
단, 협의 대상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내 경관 심의를 통과한 건축물로 경관협의 이행은 건축허가 조건으로 부여된다.
또 계획 단계에서는 경관 심의시 조감도 등 건축 이미지를 왜곡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표현하도록 ‘IFEZ 경관 심의 매뉴얼’를 재정비, 지난 1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경관 심의 시 지정되는 유리 색상과 조감도 등 건축 이미지를 기준으로 해서 시공 단계에서 결정되는 유리면 내측 백 패널 또는 도장면의 색상이 전체 건축 디자인에 부합하는 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확인한다.
이와 함께 이미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된 현장은 분쟁이 있는 시공 사례와 유의사항 안내공문을 전파,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커튼월 공법은 건축물 외벽면을 유리로 마감, 세련되고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이 가능해 미래 지향적인 건축 디자인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IFEZ에도 업무 및 주거복합시설 등 많은 건축물에 커튼월 공법이 적용돼 있으며 콘크리트 벽면에 유리를 덧댄 시공 방식인 ‘커튼월룩 건축물’도 공동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유리 마감 건축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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