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공공건물 ‘에너지 사용량 등급제’ 도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7-18 16: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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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량 평가등급 기재
사용실태 조사 후 민간건물 적용
▲ 동대문구 창업지원센터에 부착된 건물 에너지 사용량 등급표. (사진= 동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물 22곳의 ‘건물 에너지 사용량 등급표’를 부착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부착하는 등급표는 최근 서울시가 공개한 공공건물 에너지사용량 평가 등급이 적혀있는 것으로, 동대문구내 22개 공공건물은 3곳이 A등급, 12곳이 B등급, 6곳이 C등급, 1곳이 D등급으로 평가됐다.


이 중 동대문구청사 에너지 등급은 B등급을 받았다.

등급표에는 건물기본정보, 에너지사용량 등급,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 등이 기재돼 있다.

구는 앞으로 공공건물 에너지 사용 실태를 조사 및 관리하는 한편, 향후 민간 건물로 대상을 확대해 동대문구 전역의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초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건물 온실가스 관리·평가제 교육·홍보단’을 운영해 연면적 3000㎡ 이상, 20년 이상 노후 건물 100곳을 대상으로 건물 온실가스 감축 교육과 홍보를 통해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동대문구는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을 통한 제로에너지 특화지구를 조성하는 등 건물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관련 정책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동대문구형 건물 탄소중립 실현 모델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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